택시 야간할증시간, 특히 이 시간대에 최대로 비싸지니 주의!

택시요금이 최근 많이 오른 뒤로는 자주 타고 있지 않는데, 고물가 시대에 택시요금은 더 비싸져 부담이 확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래도 결국 택시를 타야 할 때가 있는데, 심야할증 적용되면 깜짝 놀랄 정도로 가격이 높으니 미리 시간과 금액 확인하고 조금이나마 손해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시 택시 야간할증시간

현재 서울의 주간 기본요금은 4,800원입니다. 직전 3,800원 요금에서 26.3% 증가했고, 기본 거리도 2km에서 1.6km로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00시 자정이었던 심야할증 적용 시간이 22시로 앞당겨지면서, 특히 회식을 하고 집에 돌아갈 때 택시를 타야겠다는 생각도 잘 못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구분		상세 요금
주간	기본요금 (~1.6km)	4,800원
	거리당 요금 (131m 당)	100원
	시간당 요금 (30초 당)	100원
야간	기본요금(~1.6km)	22시~23시 : 5,800원 23시~02시 : 6,700원 02시~04시 : 5,800원
	거리당 요금(131m 당)	22시~23시 : 120원 23시~02시 : 140원 02시~04시 : 120원
	시간당 요금(30초 당)	22시~23시 : 120원 23시~02시 : 140원 02시~04시 : 120원

 

위 표를 보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23시부터 02시' 사이 택시를 타는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심야할증 기본요금에서 900원 더 높은 금액을 내야 합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가 새벽에 택시를 탔는데, 미터기를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집까지 택시비도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요금만 오르는 게 아니라 거리당 요금과 시간당 요금 모두 오르기 때문에 내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택시비와는 차원이 다른 금액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택시 심야할증시간을 정리하자면 22시부터 04시까지 기본요금보다 1,000원~1,900원 높은 금액을 내야 하고 특히 더욱 비싼 시간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서울시 외 전국 택시비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한 표로 정리된 내용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택시 기본요금 얼마나 오른 걸까?

연도	요금
1994년 2월 15일	1,000원
1998년 2월 20일	1,300원
2001년 9월 1일	1,600원
2005년 6월 1일	1,900원
2009년 6월 1일	2,400원
2013년 10월 12일	3,000원
2019년 2월 16일	3,800원
2023년 2월 1일	4,800원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 1994년에는 택시비가 1,000원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하게 조금씩 오르다가 23년에는 금액이 확 오르면서 기본 거리도 줄어들었죠.

택시요금이 자주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오를 때 민감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음번 인상에는 앞자리가 바뀔 듯싶습니다.

 

택시 요금 인상, 타는 사람 많이 줄었을까?

택시 요금과 심야할증 금액이 대폭 늘어나면서 술자리도 줄어들고, 택시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쿠키뉴스의 23년 12월 연말 기사에 따르면 피크시간(23시~02시)을 제외하면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 택시 기사들도 영업시간 야간으로 변경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23시부터 02시는 택시비가 가장 비싼 시간이기 때문에 더욱 그 이유가 되겠죠.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자료에는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운전자 수가 3.5% 줄었다고 합니다.

 

물가는 치솟고 택시비는 부담되고, 손님은 줄어들어 운전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겠지만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피해를 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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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으며,

택시비 기본요금과 거리가 모두 증가하면서 부담이 느껴졌던 작년 2월, 벌써 1년이 지났는데 물가는 더 상승하고 택시비 부담은 여전한 분위기입니다.

 

택시 심야할증시간 23시부터 02시 사이가 가장 높은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꼭 택시를 타야겠다면 그 시간대를 미리 피하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